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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Digital Convergence & U-Life."

22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코리아 IT쇼(KOREA IT SHOW) 2007'의 주제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정보통신부 한국무역협회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등과 공동으로 주관한 코리아 IT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최대의 전시회를 갈망해온 IT업계의 숙원을 해소했다.

나흘간 펼쳐진 코리아IT쇼엔 전 세계 18개국 IT장관 일행 30여명이 직접 전시장을 찾았고, 스위스 인도 이란 등 20개국 대사들도 행사를 참관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IT 기술력과 제품을 직접 보기 위해 800여명의 해외 바이어도 방문해 국내 170여개 업체와 520여건의 상담을 벌였다.

우리나라는 이번 코리아 IT쇼를 통해 35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IT는 지난 10여년 동안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뿌리를 내렸다.

한국경제 성장을 이끌면서 나라살림의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IT 생산액과 수출액은 각각 245조원, 1134억달러에 이른다. 2년 연속 1000억달러를 돌파한 것. IT의 경제성장 기여율도 38.4%에 달한다.

원화강세, 원가하락, 경쟁심화 등 어려운 여건이 첩첩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의미 있는 성과가 아닐 수 없다.

IT가 한국 경제의 견인차로 도약하며 다른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의식주 모든 분야에 걸쳐 IT의 흔적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시대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U-코리아'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새로운 상품, 차별적 서비스,성장 동력 아이템 발굴이 뒤따라야 한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IT를 축으로 경제성장의 밑그림을 그리는 것은 IT가 바로 '미래'이기 때문이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