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한의사협회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 등과 관련, 의사 협회 사무실을 전격 압수 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서울 용산구 이촌1동 의사협회 사무실에 검찰 수사관 7~8명을 보내 각종 회계 장부와 전산 자료 등을 압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동익 의사협회장은 최근 강원도협회 정기총회에서 '국회의원 3명에게 매달 용돈으로 200만원씩 줬다'고 말해 정치권 로비 의혹이 불거졌으며 24일 사퇴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경찰은 석달여간 조사 끝에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지만 검찰은 장 회장 등이 쓴 돈의 용처가 공적인 것인 지에 대한 수사가 미진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2월 수사 재기명령을 내리고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