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장세 중심은 투신..수익률도 외국인보다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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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장세 중심은 투신..수익률도 외국인보다 나아"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일 주식을 사들이고 있지만 이들이 주가 상승의 주요인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오히려 연일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는 투신이 종목별 차별화를 이끌고 있으며, 수익률 측면에서도 외국인보다 기관이 더 나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전날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들인 상위 20개 종목의 순매수 규모는 2900억원에 달했지만 지수 기여도는 -2.75P였다.
외국인들이 순매수한 종목들이 많이 하락했거나, 하락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했단 얘기다.
반면 국내 기관 중 가장 비중이 큰 투신권이 전날 순매수한 상위 20개 종목은 지수를 12.70P 상승시켰다.
투신권이 순매도한 종목들은 6.38P 떨어졌지만, 외국인들이 순매도한 상위 20개 종목은 오히려 3.95P 올랐다.
이건웅 대우 연구원은 "실질적으로 지수를 상승시킨 주역은 투신"이라면서 "연일 매도 우위를 이어가곤 있지만 이들은 소수의 종목에 집중하면서 종목 주가뿐 아니라 지수 자체를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성진경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경우 이달 들어 2조6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반도체 및 은행 업종을 주로 매수해 순매수 가중 평균 수익률이 3.7%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유통과 운송, 증권 등에 집중하면서 13.3%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되는 놈만 골라 투자하면서 효율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건웅 연구원은 "종목별로 하락했기 때문에 싸보이니까 사는 전략보다는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가운데 투신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는 종목이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외국인의 경우 장기 투자 성격의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성과만 놓고 본다면 투신권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오히려 연일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는 투신이 종목별 차별화를 이끌고 있으며, 수익률 측면에서도 외국인보다 기관이 더 나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전날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들인 상위 20개 종목의 순매수 규모는 2900억원에 달했지만 지수 기여도는 -2.75P였다.
외국인들이 순매수한 종목들이 많이 하락했거나, 하락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했단 얘기다.
반면 국내 기관 중 가장 비중이 큰 투신권이 전날 순매수한 상위 20개 종목은 지수를 12.70P 상승시켰다.
투신권이 순매도한 종목들은 6.38P 떨어졌지만, 외국인들이 순매도한 상위 20개 종목은 오히려 3.95P 올랐다.
이건웅 대우 연구원은 "실질적으로 지수를 상승시킨 주역은 투신"이라면서 "연일 매도 우위를 이어가곤 있지만 이들은 소수의 종목에 집중하면서 종목 주가뿐 아니라 지수 자체를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성진경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경우 이달 들어 2조6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반도체 및 은행 업종을 주로 매수해 순매수 가중 평균 수익률이 3.7%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유통과 운송, 증권 등에 집중하면서 13.3%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되는 놈만 골라 투자하면서 효율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건웅 연구원은 "종목별로 하락했기 때문에 싸보이니까 사는 전략보다는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가운데 투신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는 종목이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외국인의 경우 장기 투자 성격의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성과만 놓고 본다면 투신권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