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5일 손해보험사들의 4분기 실적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따라 크게 호전될 전망이고, 우려되는 장기보험 신계약 성장률 둔화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장효선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에서 분석하는 손해보험사들의 4분기 합계 수정순이익은 3245억원으로, 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115.8%와 82.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의한 것이며 기존 전망치를 11%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반기부터는 장기보험 신계약 성장률 하락이 시장에서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성장률 둔화가 시장의 포화상태를 의미하기 보다는 위험 관리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회사에서 의도적으로 조정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판단했다.

보험계약 관리의 질적 향상을 통해 신계약 성장률 둔화의 영향을 최소화 시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장기보험의 수익성 측정을 위한 다양한 가치 측정 기법이 도입되면 손보사들의 이러한 수익성 관리 정책이 기업가치 증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장 애널리스트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따라 실적 개선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의 추가 하락시 매수 관점에서 다가설 것을 주문했다.

최선호주로는 삼성화재동부화재를 유지하고 현대해상LIG손해보험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