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6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올 1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면서 "지난 2005년 수주선이 투입될 내년까지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만51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전용범 연구원은 "지난해 분기별 실적에서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던 모습과 180도 달라졌다"면서 "실적개선을 확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2003년도 수주선들의 소진과 동시에 2004년 하반기 및 2005년 수주선들까지 건조에 투입되면서 선가상승의 효과가 본격화됐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2005년도 수주선으로 선종교체가 이뤄지는 내년까지 실적개선은 분기별 실적에서 입증될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인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