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확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은 지난해 2월부터 척추골절로 입원치료를 받아왔으나 최근 병세가 악화돼 운명했다.

신 전 총리는 경북 칠곡 출신으로 경성대 법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75년에 보건사회부 장관, 78년에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지냈고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이후 5공화국 출범까지 6개월간 국무총리직을 수행했다.

고인은 동해전력.쌍용양회.쌍용산업.삼성물산 사장.회장 등을 지내는 등 그동안 재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고인의 장례식은 5일간 사회장으로 엄수되며 대전 현충원에 안치된다. 장례위원장은 남덕우 전 총리가 맡을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아들인 신철식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차관급), 사위인 심영수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박정석 고려해운 전무가 있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