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을 받는 이공계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원 수가 올해 중 420명에서 1000명 이상으로 늘어난다.

과학기술부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출연연과 함께하는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과기부는 8000여명의 정규직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원 중 5% 수준에 머물고 있는 억대 연봉자를 12.5%로 대폭 늘리기로 했으며 능률성과급 지급 차등폭을 확대하고 우수성과를 발굴,파격적인 보상 등을 시행키로 했다. 과기부는 또 출연연의 대표과제인 톱 브랜드 프로젝트에 올해 2538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 앞으로 10년간 총 3조7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뇌연구 프로젝트인 '브레인 K'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중소기업 대상 사이버 설계지원 서비스인 'Cyber ⓔngineer U24'가 톱 브랜드 프로젝트 중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