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희씨 "9분간 170여발 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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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공대 총격 사건의 범인인 조승희씨는 지난 16일 공학부 건물인 노리스홀에서 약 9분 동안 170여발을 무차별 발사해 30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아 수사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플래어티 버지니아주 경찰국장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조씨는 총격에 앞서 노리스홀의 출입문 세 곳을 체인을 감아 봉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간수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현장에서 발견된 9mm 권총을 분석한 결과 당일 아침 웨스트 앰블러 존스턴 기숙사에서 두 명을 살해하는 데 사용한 것과 같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NBC방송에 보낸 사진과 비디오테이프,편지 등은 1차 범행 이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래어티 국장은 그러나 조씨의 컴퓨터 파일과 휴대전화 기록,이메일 등을 정밀 조사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밝혀주는 결정적 단서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첫 번째 희생자인 에밀리 힐셔(18·여)와 조씨의 관계 및 영문과 학생인 조씨가 공학부 건물인 노리스홀을 범행 장소로 선택한 이유도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힐셔와 조씨의 이메일 및 통화 기록 등을 조사했으나 두 사람 간 관계를 밝혀내는 데 실패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그러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아 수사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플래어티 버지니아주 경찰국장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조씨는 총격에 앞서 노리스홀의 출입문 세 곳을 체인을 감아 봉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간수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현장에서 발견된 9mm 권총을 분석한 결과 당일 아침 웨스트 앰블러 존스턴 기숙사에서 두 명을 살해하는 데 사용한 것과 같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NBC방송에 보낸 사진과 비디오테이프,편지 등은 1차 범행 이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래어티 국장은 그러나 조씨의 컴퓨터 파일과 휴대전화 기록,이메일 등을 정밀 조사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밝혀주는 결정적 단서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첫 번째 희생자인 에밀리 힐셔(18·여)와 조씨의 관계 및 영문과 학생인 조씨가 공학부 건물인 노리스홀을 범행 장소로 선택한 이유도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힐셔와 조씨의 이메일 및 통화 기록 등을 조사했으나 두 사람 간 관계를 밝혀내는 데 실패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