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그룹은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졌지만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유럽과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 대해선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한국 증시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낙관론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푸르덴셜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맨해튼 리츠칼튼 호텔에서 각 부문 최고운용책임자(CIO)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증시에 대해 이 같은 시각을 나타냈다.

월가의 대표적 강세론자로 꼽히는 존 프라빈 수석 투자전략가는 "유럽과 일본의 성장률이 예상을 웃돌고 있고 중국의 고도 성장이 여전하며 다른 이머징마켓도 좋다"며 "글로벌 증시가 올해 10%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달러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글렌 뱁티스트 글로벌 CIO는 "글로벌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유럽 일본 등 세계 주식시장의 비중을 확대하라"고 권고했다.

다만 최근 랠리를 펼치고 있는 미국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단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제시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