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이 25일 '전쟁과 워싱턴'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내세우며 차기 대통령 선거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매케인 의원은 이날 대선후보 예비선거가 가장 먼저 치러지는 뉴햄프셔주 포츠머스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는 만만치 않은 도전들에 직면해 있으나 나는 이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면서 2008년 대선 공화당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해군 비행사 출신으로 베트남전 포로이기도 했던 4선의 매케인 의원은 이날 자신이 전쟁과 워싱턴 정계에서 얻은 경험과 지혜를 내세우며 국내외 도전들에 직면한 상황에서 자신이 조지 부시 대통령의 가장 자격 있는 후임자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