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속으로] 대성산업주식회사 ‥ 해외 M&A매물 찾는 중…내수기업 꼬리표 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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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우 사장(66)은 2002년 대성그룹에 합류한 뒤 2004년 대성산업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40여년 지기(知己)이자 서울대학교 동창생인 김영대 회장의 부름을 받아 기업인으로 변신한 것.정 사장은 원래 은행에서 잔뼈가 굵은 금융인이었다.
제일은행에서 국제금융부장,외환팀 상무를 거쳐 부행장까지 역임했다.
정 사장은 자신에게 다소 생소한 분야라고 할 수 있는 에너지 기업을 이끌면서 스스로 세 가지 역할을 주문하고 있다.
우선 30여년 은행 조직에서 쌓은 이론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대성산업의 인사 등 조직을 빈틈없이 정비하는 것.그가 입사할 당시 대성그룹은 창업주 김수근 명예회장의 타계를 계기로 '핵분열'을 일으키고 있었다.
이른바 3형제 간 독립경영체제로 전환되고 있었던 것.사실상 '제2의 창업'이 일어나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조직을 정비할 최적임자로 자신이 불려왔다고 생각한다.
"지난 2∼3년 동안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 그룹 전체의 혁신을 주도할 만큼 잘 정비된 조직력을 갖게 됐습니다." 정 사장이 생각하는 두 번째 임무는 '내수기업'이란 꼬리표를 떼어내는 것.그는 "앞으로 5년 정도는 (기업이) 먹고사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겠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까지 타결되는 마당에 해외로 나가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생존을 보장받기 어렵다"라며 "일단 올해 중국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 뒤 다른 지역으로 진출로를 넓혀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에너지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으며 과거 은행에서 쌓은 금융업무와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M&A(인수·합병)도 추진할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물론 M&A에 리스크가 있기는 하지만 요즘처럼 경쟁 환경이 척박할 때는 자기 시장을 갖고 있는 기업을 사들이는 것도 좋은 성장 전략입니다."
정 사장은 자신의 마지막 역할로 대성산업의 후계자 경영수업을 꼽았다.
현재 대성산업의 신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3세 경영자 김정한 전무를 우수한 경영자로 양성해 기업의 백년대계에 초석을 놓겠다는 것.정 사장은 인재와 화목을 중시하는 그룹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강조하고 있다.
임직원과 자주 등산모임을 갖는가 하면 격의 없이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있다.
40여년 지기(知己)이자 서울대학교 동창생인 김영대 회장의 부름을 받아 기업인으로 변신한 것.정 사장은 원래 은행에서 잔뼈가 굵은 금융인이었다.
제일은행에서 국제금융부장,외환팀 상무를 거쳐 부행장까지 역임했다.
정 사장은 자신에게 다소 생소한 분야라고 할 수 있는 에너지 기업을 이끌면서 스스로 세 가지 역할을 주문하고 있다.
우선 30여년 은행 조직에서 쌓은 이론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대성산업의 인사 등 조직을 빈틈없이 정비하는 것.그가 입사할 당시 대성그룹은 창업주 김수근 명예회장의 타계를 계기로 '핵분열'을 일으키고 있었다.
이른바 3형제 간 독립경영체제로 전환되고 있었던 것.사실상 '제2의 창업'이 일어나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조직을 정비할 최적임자로 자신이 불려왔다고 생각한다.
"지난 2∼3년 동안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 그룹 전체의 혁신을 주도할 만큼 잘 정비된 조직력을 갖게 됐습니다." 정 사장이 생각하는 두 번째 임무는 '내수기업'이란 꼬리표를 떼어내는 것.그는 "앞으로 5년 정도는 (기업이) 먹고사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겠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까지 타결되는 마당에 해외로 나가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생존을 보장받기 어렵다"라며 "일단 올해 중국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 뒤 다른 지역으로 진출로를 넓혀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에너지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으며 과거 은행에서 쌓은 금융업무와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M&A(인수·합병)도 추진할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물론 M&A에 리스크가 있기는 하지만 요즘처럼 경쟁 환경이 척박할 때는 자기 시장을 갖고 있는 기업을 사들이는 것도 좋은 성장 전략입니다."
정 사장은 자신의 마지막 역할로 대성산업의 후계자 경영수업을 꼽았다.
현재 대성산업의 신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3세 경영자 김정한 전무를 우수한 경영자로 양성해 기업의 백년대계에 초석을 놓겠다는 것.정 사장은 인재와 화목을 중시하는 그룹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강조하고 있다.
임직원과 자주 등산모임을 갖는가 하면 격의 없이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