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N암로 은행 인수전 새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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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2위 은행인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가 네덜란드 최대 은행 ABN암로를 사들이겠다고 제안함에 따라 바클레이즈로 기우는 듯했던 ABN암로 인수전이 새 국면에 돌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RBS가 스페인 최대 은행인 '산탄데르 센트랄 히스파노(SCH)',벨기에의 포티스 등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ABN암로를 주당 39유로에 인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25일 보도했다.
총 인수대금은 722억유로(985억달러)로 바클레이즈가 내걸었던 가격보다 높은 수준이다.
바클레이즈는 지난 23일 주당 36.25유로,총 인수대금 670억유로(910억달러)를 제시했고,ABN암로가 이 조건을 받아들임에 따라 금융회사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거래가 일단락되는 것으로 관측됐었다.
그러나 RBS 컨소시엄이 예상외의 높은 인수 가격을 뒤늦게 제시하면서 ABN암로 인수 경쟁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RBS는 또 ABN암로의 미국 내 자회사인 라살은행을 팔지 않고 유지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바클레이즈와 ABN암로는 라살은행을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에 매각키로 결정했었다.
RBS 컨소시엄은 이번 인수에 성공할 경우 ABN암로를 인수 파트너들과 나눠 가질 계획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RBS가 스페인 최대 은행인 '산탄데르 센트랄 히스파노(SCH)',벨기에의 포티스 등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ABN암로를 주당 39유로에 인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25일 보도했다.
총 인수대금은 722억유로(985억달러)로 바클레이즈가 내걸었던 가격보다 높은 수준이다.
바클레이즈는 지난 23일 주당 36.25유로,총 인수대금 670억유로(910억달러)를 제시했고,ABN암로가 이 조건을 받아들임에 따라 금융회사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거래가 일단락되는 것으로 관측됐었다.
그러나 RBS 컨소시엄이 예상외의 높은 인수 가격을 뒤늦게 제시하면서 ABN암로 인수 경쟁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RBS는 또 ABN암로의 미국 내 자회사인 라살은행을 팔지 않고 유지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바클레이즈와 ABN암로는 라살은행을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에 매각키로 결정했었다.
RBS 컨소시엄은 이번 인수에 성공할 경우 ABN암로를 인수 파트너들과 나눠 가질 계획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