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등에게 특별 공급하는 서울 송파 장지지구 아파트 26∼33평형의 분양원가가 평당 761만~77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서구 발산지구 33평형의 분양원가는 평당 563만원 수준이었다.

장지·발산지구 사업 시행자인 SH공사는 9월 분양원가 공개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외부 기관의 자문을 거쳐 58개 항목으로 이뤄진 장지·발산지구의 분양원가를 26일 공개했다.

분양원가 내역에 따르면 5월에 공급할 예정인 장지 11단지 33평형(85㎡)의 총 분양원가는 2억5811만원,평당 778만원이었다.

장지 10단지 26평형(60㎡)의 원가는 1억9029만원(평당 761만원),발산 2단지 33평형(85㎡)은 1억8546만원(평당 563만원)이었다.

SH공사는 이 같은 분양원가에 일정 수준의 이익을 더해 분양가를 △장지 10단지 26평형 1억9649만원 △장지 11단지 33평형 3억6797만원 △발산 2단지 33평형 2억2733만원 등으로 각각 책정했다.

장지 10·11단지와 발산 2단지 특별공급 아파트는 해당 사업지구에서 가옥이 철거된 원주민이나 서울시 공공사업으로 집을 철거당한 시민에게 전량 특별 공급하는 것으로 일반분양은 없다.

계약 체결일은 5월8일부터 한 달간이며 입주는 8월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