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주-소외주,고정관념은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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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시장에선 주도주와 소외주의 구분이 비교적 명확하다.
중국 성장 모멘텀의 수혜를 받고 있는 조선과 해운, 기계 업종 등이 대표적인 주도주 역할을 하고 있는 반면, IT와 통신 등 과거 증시를 대표하던 '블루칩'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결국 지속되는 수익률 게임에서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주도주를 얼마나 많이 바구니에 담아두고 있느냐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주도주와 소외주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꿀 필요도 있어 보인다는 지적이다.
27일 미래에셋증권 이진우 연구원은 "4월 이후 이머징과 선진국 시장에서 주도주와 소외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에 따르면 중국 고성장 기조의 1차적인 수혜를 받고 있는 이머징 시장에선 산업재/소재 강세-IT 부진이 나타나고 있지만 선진국 시장에선 오히려 IT가 강세를, 산업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는 선진국과 이머징 시장 수출 의존도의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진국 시장 내부적으로 고평가 논란에서 자유로운 IT에 순환매가 확산되고 있는 점도 이같은 차이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머징 시장은 소위 '달리는 말'에, 선진국 시장은 상대적으로 '못오른 말'에 베팅하고 있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선진국 증시가 고평가에서 저평가된 업종으로 옮겨타면서 과열부담을 극복하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면서 "국내 시장에 투자하는 외국인이 IT 업종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도주와 소외주가 급격히 교체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적어도 고정관념은 바꿀 필요가 있어 보인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중국 성장 모멘텀의 수혜를 받고 있는 조선과 해운, 기계 업종 등이 대표적인 주도주 역할을 하고 있는 반면, IT와 통신 등 과거 증시를 대표하던 '블루칩'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결국 지속되는 수익률 게임에서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주도주를 얼마나 많이 바구니에 담아두고 있느냐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주도주와 소외주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꿀 필요도 있어 보인다는 지적이다.
27일 미래에셋증권 이진우 연구원은 "4월 이후 이머징과 선진국 시장에서 주도주와 소외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에 따르면 중국 고성장 기조의 1차적인 수혜를 받고 있는 이머징 시장에선 산업재/소재 강세-IT 부진이 나타나고 있지만 선진국 시장에선 오히려 IT가 강세를, 산업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는 선진국과 이머징 시장 수출 의존도의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진국 시장 내부적으로 고평가 논란에서 자유로운 IT에 순환매가 확산되고 있는 점도 이같은 차이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머징 시장은 소위 '달리는 말'에, 선진국 시장은 상대적으로 '못오른 말'에 베팅하고 있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선진국 증시가 고평가에서 저평가된 업종으로 옮겨타면서 과열부담을 극복하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면서 "국내 시장에 투자하는 외국인이 IT 업종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도주와 소외주가 급격히 교체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적어도 고정관념은 바꿀 필요가 있어 보인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