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7일 STX엔진에 대해 "선가 상승과 수주 물량 증가로 조선시장 활황이 계속되면서 조선기자재 업체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3만4700원에서 5만32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영일 연구원은 "작년말 조선업황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국내 조선사의 수주 증가로 이를 해소시켰다"며 "전방산업 호황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으로의 엔진 수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경쟁강도가 조선업체나 여타 기자재 업체보다 약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1.8% 증가한 2253억원, 영업이익은 413.1% 급등한 1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