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한경 블루칩] 강원랜드, 실적호전ㆍ배당매력…저점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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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는 카지노 관련주 가운데 가장 양호한 실적흐름을 보이고 있는 데도 주가는 저평가된 종목으로 꼽힌다.
카지노 게임 등을 규제하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사통법)에 대한 우려로 지난 2월 2만원대에서 밀려난 후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통법 리스크는 제한적인 데 반해 실적개선 속도나 배당 여력,성장성 등이 돋보이는 만큼 저점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권하고 있다.
실제 강원랜드 방문객 수는 올 스키장 개장 이후 지난해와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 평균 입장객이 지난해 5000명 수준에서 올해는 7500명까지 늘었으며 휴일 방문객도 8000명에서 1만2000명 선으로 50%가량 증가했다.
신영증권은 강원랜드가 1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2%,29.8% 늘어난 2266억원,68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사통법 리스크도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마카오가 대규모 카지노 증설에 나선 데다 그동안 카지노가 불법이었던 일본에서도 카지노 허가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주변국들의 카지노 증설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변국들은 카지노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 자칫 지나친 규제는 국가는 물론 지역사회의 재정자립도를 악화시킬 수 있어 규제완화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적,규제 등을 제외하더라도 강원랜드의 밸류에이션은 해외 카지노 업체의 투자지표와 비교해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강원랜드와 업태가 가장 유사한 말레이시아 리조트월드의 경우 매출과 수익성은 비슷하지만 배당수익률에서는 강원랜드가 두 배가량 높은 편이다.
투자 감소로 늘어나는 현금 만큼 배당여력이 높아지는 것도 매력이다.
강원랜드의 연간 투자비는 2004년 3010억원에서 올해 1500억원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주당 배당금도 지난해 500원에서 올해는 800원까지 늘 것으로 예상된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통법이 다소 완화될 경우 추가 성장 모멘텀으로 주가가 한 단계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카지노 게임 등을 규제하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사통법)에 대한 우려로 지난 2월 2만원대에서 밀려난 후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통법 리스크는 제한적인 데 반해 실적개선 속도나 배당 여력,성장성 등이 돋보이는 만큼 저점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권하고 있다.
실제 강원랜드 방문객 수는 올 스키장 개장 이후 지난해와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 평균 입장객이 지난해 5000명 수준에서 올해는 7500명까지 늘었으며 휴일 방문객도 8000명에서 1만2000명 선으로 50%가량 증가했다.
신영증권은 강원랜드가 1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2%,29.8% 늘어난 2266억원,68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사통법 리스크도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마카오가 대규모 카지노 증설에 나선 데다 그동안 카지노가 불법이었던 일본에서도 카지노 허가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주변국들의 카지노 증설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변국들은 카지노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 자칫 지나친 규제는 국가는 물론 지역사회의 재정자립도를 악화시킬 수 있어 규제완화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적,규제 등을 제외하더라도 강원랜드의 밸류에이션은 해외 카지노 업체의 투자지표와 비교해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강원랜드와 업태가 가장 유사한 말레이시아 리조트월드의 경우 매출과 수익성은 비슷하지만 배당수익률에서는 강원랜드가 두 배가량 높은 편이다.
투자 감소로 늘어나는 현금 만큼 배당여력이 높아지는 것도 매력이다.
강원랜드의 연간 투자비는 2004년 3010억원에서 올해 1500억원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주당 배당금도 지난해 500원에서 올해는 800원까지 늘 것으로 예상된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통법이 다소 완화될 경우 추가 성장 모멘텀으로 주가가 한 단계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