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의 세계사'(KBS 특파원 지음,웅진씽크빅)는 KBS '특파원 현장보고'(책임PD·앵커 김종진)의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방송에서 미처 전하지 못한 얘기들을 파노라마처럼 펼쳐놓는다.

국제분쟁의 현장과 인권·환경문제 등을 심층 분석하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화려한 방송 뒤에 가려진 특파원들의 애환까지 보여준다.

'갈라파고스거북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선택 출산의 천기를 간직한 중국 잔리촌''아프리카 최고의 전사 마사이족이 초원에서 쫓겨나고 있다''서아시아의 화약고 카슈미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감옥' 등 지구촌 곳곳의 현장 이슈를 사진·지도와 함께 엮어 현장감을 더한다.

부제처럼 '37개의 렌즈로 잡아낸 세계의 최전선'이라 할 수 있다.

408쪽,1만5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