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8일자) 上場 길 열린 생보사, 앞으로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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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위원회가 어제 증권선물거래소에서 마련한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개정안을 승인함으로써 생명보험회사 상장을 위한 제도적 절차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됐다. 무려 18년을 끌어 온 상장문제의 걸림돌이 해소됨으로써 이제 생보사들이 본격적인 상장을 통해 우리 금융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정말 다행스런 일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연내 상장되는 생보사도 나올 전망이다. 사실 상장차익의 계약자 배분을 둘러싼 갈등(葛藤)으로 지금껏 상장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우리 생보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음은 새삼 설명할 필요도 없다. 자본 확충을 통한 대형화의 길이 막혀 재무건전성이 크게 취약해졌고,막대한 자금력으로 무장한 외국계 생보사들에 안방마저 내줘 외국계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20%를 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생보사들은 조속한 상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마련과 역량강화를 서두르지 않으면 안된다. 상장은 하나의 기회일 뿐,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앞으로 나아갈 길 또한 험난하다는 얘기다. 당장 대형화가 시급(時急)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해외시장 진출과 해외자본 유치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구조조정과 선진금융기법 개발,리스크 관리능력 강화 등도 당면한 과제다.
정부도 보다 과감한 규제완화에 나서야 한다. 이미 금융겸업화가 대세인데도 보험산업의 업무영역과 자산운용을 제약하는 역차별적 규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런 규제를 두고 보험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상장차익의 계약자 배분 등 경제원리에도 맞지 않는 주장과 소모적인 논란으로 생보사 상장의 발목이 잡혀서는 결코 안될 것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연내 상장되는 생보사도 나올 전망이다. 사실 상장차익의 계약자 배분을 둘러싼 갈등(葛藤)으로 지금껏 상장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우리 생보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음은 새삼 설명할 필요도 없다. 자본 확충을 통한 대형화의 길이 막혀 재무건전성이 크게 취약해졌고,막대한 자금력으로 무장한 외국계 생보사들에 안방마저 내줘 외국계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20%를 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생보사들은 조속한 상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마련과 역량강화를 서두르지 않으면 안된다. 상장은 하나의 기회일 뿐,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앞으로 나아갈 길 또한 험난하다는 얘기다. 당장 대형화가 시급(時急)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해외시장 진출과 해외자본 유치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구조조정과 선진금융기법 개발,리스크 관리능력 강화 등도 당면한 과제다.
정부도 보다 과감한 규제완화에 나서야 한다. 이미 금융겸업화가 대세인데도 보험산업의 업무영역과 자산운용을 제약하는 역차별적 규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런 규제를 두고 보험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상장차익의 계약자 배분 등 경제원리에도 맞지 않는 주장과 소모적인 논란으로 생보사 상장의 발목이 잡혀서는 결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