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회사 진로 점유율 하락 ‥ 하이트 추가상승 기대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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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맥주가 자회사인 진로의 시장점유율 하락과 맥주시장 경쟁 심화로 추가 상승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진로의 3월 소주시장 점유율은 전월보다 1.3%포인트 하락한 49.5%로 잠정 집계됐다.
두산도 0.2%포인트 줄어든 11.4%에 그쳤다.
반면 금복주는 0.5%포인트 늘어난 9.6%,대선은 0.7%포인트 높아진 8.5%에 달했다.
정성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진로의 점유율 하락은 지방 소주사의 약진과 경쟁 심화,재고 정리 등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맥주 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이호림 OB맥주 신임 사장이 '카스' 브랜드 확장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면서 "이에 따라 최근 안정을 보여왔던 맥주시장의 경쟁도 또다시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현 상황에서 가격 인상 효과는 기대할 수 있으나 경쟁이 치열해지고 원가 상승이 예상돼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며 '시장평균'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하이트맥주는 0.39% 오른 1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계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하이트맥주는 이날도 메릴린치증권을 통해 가장 많은 매수가 이뤄졌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27일 업계에 따르면 진로의 3월 소주시장 점유율은 전월보다 1.3%포인트 하락한 49.5%로 잠정 집계됐다.
두산도 0.2%포인트 줄어든 11.4%에 그쳤다.
반면 금복주는 0.5%포인트 늘어난 9.6%,대선은 0.7%포인트 높아진 8.5%에 달했다.
정성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진로의 점유율 하락은 지방 소주사의 약진과 경쟁 심화,재고 정리 등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맥주 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이호림 OB맥주 신임 사장이 '카스' 브랜드 확장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면서 "이에 따라 최근 안정을 보여왔던 맥주시장의 경쟁도 또다시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현 상황에서 가격 인상 효과는 기대할 수 있으나 경쟁이 치열해지고 원가 상승이 예상돼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며 '시장평균'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하이트맥주는 0.39% 오른 1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계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하이트맥주는 이날도 메릴린치증권을 통해 가장 많은 매수가 이뤄졌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