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급등 부담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7일 코스피지수는 10.61포인트(0.68%) 하락한 1542.52로 마쳤다.

전날 밤 뉴욕 증시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기관의 차익 실현 물량이 주가를 압박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오름세를 보였지만 보합세인 58만원에 장을 마쳤다.

LG필립스LCD는 2.11% 올랐지만,하이닉스는 0.47% 내렸다.

국민(-0.24%) 신한(-0.93%) 하나(-0.60%) 등 대형 은행주는 동반 조정 양상을 보였다.

지분 맞교환을 발표한 포스코(-1.50%)와 현대미포조선(-4.50%)도 하락했다.

현대차는 실적 부진과 재무 악화 우려 등의 각종 악재로 2100원(3.5%) 급락,22개월 만에 5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시가총액 순위도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반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2.87%) KT(1.48%) 등 통신주는 동반 상승했고,깜짝 실적을 공개한 SK㈜(1.55%)와 신세계(1.96%) 롯데쇼핑(1.42%) 등 유통주는 올랐다.

또 인수·합병(M&A) 이슈가 부각된 메리츠 교보 SK 신흥 유화 등의 중소형 증권주가 3~9%의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