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SK㈜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SK㈜는 전일 '깜짝실적' 공개에 힘입어 27일 1500원(1.55%) 오른 9만84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 SK㈜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740억원,47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4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다.

전문가들은 올해 SK㈜가 전체적으로 1조4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렸다.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종전보다 14.3% 높이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으며 대우증권도 12.1% 올린 12만원을 제시하고 '매수' 의견을 내놨다.

현대증권은 이보다 높은 12만4000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하고 역시 '매수' 추천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3667억원으로 4.2% 상향 조정했다"며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SK텔레콤 등 주요 투자 유가증권의 가치 부각 등도 고려해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말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낮은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할 때 최근 급등에도 불구하고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