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大阪)가스와 야마하발동기가 음식물 쓰레기 등에서 나오는 메탄가스 사용 차량 공동 개발에 나섰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르면 2010년 골프카트 등 업무용 차량을 생산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오사카가스는 쓰레기에서 메탄가스를 효율적으로 채취하는 데 자사의 노하우를 집중하고 야마하발동기는 메탄가스 연소기술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메탄가스는 휘발유를 대체할 수 있는 비화석연료로서 일본에서 지난 주 시판에 들어간 바이오에탄올보다 원료 조달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오사카가스가 개발한 메탄가스 생산기술은 음식물 쓰레기를 약 10종류의 미생물을 이용해 분해, 액체상태로 만든 다음 메탄균으로 발효시켜 가스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현재의 기술로도 쓰레기 30㎏에서 메탄가스 2.3㎥를 생산할 수 있다.

양사는 우선 2010년에 골프 카트 등 업무용 차량을 생산한 이후 이륜차나 트럭, 버스 업체와도 생산 협상을 벌일 방침이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