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산업 '제2 헬리아텍'…한달새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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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산업이 자원개발 테마를 앞세워 이달 들어 주가가 4배 이상 뛰는 이상 급등 흐름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초 755원대였던 한국기술산업은 지난 주말 33440원에 마감됐다.
한 달 동안 무려 440% 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미국 내 오일샌드 자원개발 관련 공시가 나올 당시에는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나 이달 들어 갑작스러운 급등세를 타고 있다.
한국기술산업은 지난 1월 미국 블랙샌드에너지(BSE)와 합작사를 설립,오일샌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발표 전 600원 선이던 주가는 900원 선까지 상승한 후 다시 700원대로 내려앉아 최근 3개월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5일부터 급등세로 전환한 후 최근 나흘 연속 상한가를 비롯 이들 들어 9차례나 가격제한폭까지 뛰며 이상 급등 종목으로 분류됐다.
당초 2월까지 설립키로 했던 미국 내 합작사 설립에 대한 입장 표명이 없는 데다 최근 2년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부실기업라는 점에서 후유증을 걱정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 회사는 2월까지 BSE와 합작사인 OTI를 설립한다고 밝혔으나 아직 이에 대한 공시를 하지 않고 있다.
누보텍에서 이름을 바꾼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81억원에 155억원의 순손실을 내는 등 최근 2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적자기업이 자원개발 테마를 앞세워 단기 급등세를 타고 있는 모습이 자원 테마 붐을 일으킨 헬리아텍과 닮은 꼴"이라며 "미수거래를 제한하는 동결계좌제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묻지마 투자'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초 755원대였던 한국기술산업은 지난 주말 33440원에 마감됐다.
한 달 동안 무려 440% 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미국 내 오일샌드 자원개발 관련 공시가 나올 당시에는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나 이달 들어 갑작스러운 급등세를 타고 있다.
한국기술산업은 지난 1월 미국 블랙샌드에너지(BSE)와 합작사를 설립,오일샌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발표 전 600원 선이던 주가는 900원 선까지 상승한 후 다시 700원대로 내려앉아 최근 3개월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5일부터 급등세로 전환한 후 최근 나흘 연속 상한가를 비롯 이들 들어 9차례나 가격제한폭까지 뛰며 이상 급등 종목으로 분류됐다.
당초 2월까지 설립키로 했던 미국 내 합작사 설립에 대한 입장 표명이 없는 데다 최근 2년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부실기업라는 점에서 후유증을 걱정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 회사는 2월까지 BSE와 합작사인 OTI를 설립한다고 밝혔으나 아직 이에 대한 공시를 하지 않고 있다.
누보텍에서 이름을 바꾼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81억원에 155억원의 순손실을 내는 등 최근 2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적자기업이 자원개발 테마를 앞세워 단기 급등세를 타고 있는 모습이 자원 테마 붐을 일으킨 헬리아텍과 닮은 꼴"이라며 "미수거래를 제한하는 동결계좌제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묻지마 투자'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