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증시 '전약후강' 예상 … 금융ㆍ유통ㆍ건설株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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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주식시장은 전반 조정 양상을 보인 후 재차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급등에 대한 부담이 높아진 데다 차익실현 욕구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은 데다 국내 내수도 살아날 조짐을 보여 조정이 있더라도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증권사들은 5월 '전약후강'의 흐름 속에 코스피지수가 1480~16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지수는 650~720 사이의 흐름을 점쳤다. 투자유망 종목으로는 최근까지 장세를 주도한 조선·기계·철강업종보다는 건설·유통·금융 등 내수주를 꼽았다.
◆'전약후강' 속 상승추세 유지
주요 증권사들의 5월 저점은 1470~1480선으로 모아진다. 한국투자증권 굿모닝신한증권 등은 1500선을 지켜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급등 후유증과 불안한 수급 등으로 인해 단기적인 조정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추가 긴축과 미국 고용지표가 재차 나빠질 조짐을 보이는 것도 부담"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5월 중순 이후 1600선 공략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3~4월보다는 강도가 약화될 것이지만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도 "경기 사이클 상승전환과 기업이익 개선 등을 바탕으로 '코리아 리레이팅(재평가)' 과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전략과 유망주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지수보다는 종목별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월초 조정이 있을 경우 실적과 수급이 유리한 종목과 그렇지 못한 종목 간 차별화가 뚜렷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파트장도 "후발 주자 내 실적전망이 호전되는 종목 중심의 선별 매매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균 연구위원은 "보다 싸게 살 때를 저울질하기보다 '사서 보유하기'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며 LG화학 국민은행 한섬 STX엔진 신도리코 NHN S&TC 대한항공 에쓰오일 한미약품 등을 추천했다.
5월 추천주에는 그동안 단골메뉴였던 조선·기계·철강업종이 크게 줄었다. 반면 정보기술(IT)주와 금융·유통·건설 등 내수주가 이름을 대거 올렸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급등에 대한 부담이 높아진 데다 차익실현 욕구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은 데다 국내 내수도 살아날 조짐을 보여 조정이 있더라도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증권사들은 5월 '전약후강'의 흐름 속에 코스피지수가 1480~16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지수는 650~720 사이의 흐름을 점쳤다. 투자유망 종목으로는 최근까지 장세를 주도한 조선·기계·철강업종보다는 건설·유통·금융 등 내수주를 꼽았다.
◆'전약후강' 속 상승추세 유지
주요 증권사들의 5월 저점은 1470~1480선으로 모아진다. 한국투자증권 굿모닝신한증권 등은 1500선을 지켜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급등 후유증과 불안한 수급 등으로 인해 단기적인 조정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추가 긴축과 미국 고용지표가 재차 나빠질 조짐을 보이는 것도 부담"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5월 중순 이후 1600선 공략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3~4월보다는 강도가 약화될 것이지만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도 "경기 사이클 상승전환과 기업이익 개선 등을 바탕으로 '코리아 리레이팅(재평가)' 과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전략과 유망주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지수보다는 종목별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월초 조정이 있을 경우 실적과 수급이 유리한 종목과 그렇지 못한 종목 간 차별화가 뚜렷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파트장도 "후발 주자 내 실적전망이 호전되는 종목 중심의 선별 매매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균 연구위원은 "보다 싸게 살 때를 저울질하기보다 '사서 보유하기'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며 LG화학 국민은행 한섬 STX엔진 신도리코 NHN S&TC 대한항공 에쓰오일 한미약품 등을 추천했다.
5월 추천주에는 그동안 단골메뉴였던 조선·기계·철강업종이 크게 줄었다. 반면 정보기술(IT)주와 금융·유통·건설 등 내수주가 이름을 대거 올렸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