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선택할 때 '속도'(38.3%)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파워콤의 엑스피드가 '광랜'이라는 속도 마케팅을 펼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207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용료'를 필수 선택사항으로 꼽은 응답자도 32.6%로 많았다.

접속 안정성(16.4%),회사 이미지(9.4%),친절성(2.3%) 등의 항목이 뒤를 이었다.

가입 경로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7.6%가 '본사 전화'라고 답했다.

'대리점 방문'이란 답변이 17.5%였고 '길가 및 단지 내 판촉 행사'를 꼽은 이는 13.2%에 그쳤다.

회사별로 가입 경로에 차이가 있었다.

메가패스 가입자는 '본사 전화' 비율이 높은 반면 엑스피드는 '대리점 방문' 비율이 많았다.

가족 중 서비스 회사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가구주(36.5%)가 1위였다.

다음이 자녀(21.8%),엄마(16.6%),지인(13.9%) 순이었다.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2시간 안팎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1시간 미만'이 11.7%였고 '1∼2시간'이 30.5%,'2∼4시간'이 34.5%였다.

'4시간 이상'이란 답변도 23.3%에 달했다.

남자보다 여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업주부의 이용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집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1순위+2순위)는 '검색'(55.5%)과 '이메일'(51.6%)이란 대답이 많았다.

'쇼핑'(33.0%)과 '미니홈피·카페'(31.4%)도 자주 찾는 서비스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