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품질재단(KFQ)은 1993년 산자부 산하기관으로 설립됐다. 인증회원이 2000여개 회원사에 달하는 인증사업과 시스템 및 일반경영분야 교육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학교수 150여명과 회사임원 70여명으로 구성된 '신물질 포럼'활동도 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국제자동차협의회(IATF)와 미국인정기구(ANAB),국제연합(UN)인정 청정개발메커니즘(CDM) 인증기관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제인증네트워크(IQNET)로도 가입해 있다.

4본부 8팀 1국 2사무소 137명으로 구성된 한국품질재단은 인증업무와 교육업무,연구 및 진흥 업무,국제협력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중소기업의 직업훈련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국가산업의 경제적,환경적,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이해관계자의 가치 창출 △우량경영모델의 연구·보급 △지속가능발전에 기여 등을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다. 올해는 산자부 산하 산업기술재단 등과 공동으로 이공계 미취업자 현장연수사업 연수기관으로 지정돼 이공계인력 사회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자동차부품 개발전문가(APQP & FMEA)과정

한국품질재단이 중소기업 핵심직무능력향상 우수과정으로 운영하는 자동차부품 개발전문가(APQP & FMEA) 과정은 중소기업의 자원과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자동차산업의 품질 및 생산성향상을 위해 필수적인 부품개발 전문가를 양성하여 직무능력 및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서울 부산 대구 울산 창원 아산 등에서 실시된다. 교육비 전액이 무료이며 교육생 1인당 22만원가량의 교육생 인건비가 지급된다. 교육시간은 4일 32시간.

설계,개발 실무자와 생산·품질관리실무자 30명을 대상으로 ISO/TS 16949개요,APQP,PPAP,FMEA 등이 교육된다. 광업과 건설업,운수·창고 및 통신업의 경우 300명 이하,제조업은 500명 이하,기타산업의 경우 100명 이하 사업장이 지원대상이다.


◆어떤 교육과정 운영하나

한국품질재단의 교육사업인 'KFQ 비즈니스 엑셀런스 아카데미'는 중소기업에 경제적,환경적 및 사회적 측면의 통합을 추구하는 글로벌 스탠더드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시켜 나간다. 또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가치의 전달과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경영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시키기 위한 최적의 접근모델을 제시하며 고객의 확대되는 기대와 요구를 새로운 경영전략과 연계시켜 조직의 경쟁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사업도구를 제시하는 것을 이념으로 삼고 있다.

구체적으로 경영시스템 분야에선 신품질,윤리경영,재무회계,정보보안,품질·환경·안전보건경영,청정개발체제 등을 다루고 있다. STM분야에선 6시그마와 검사실무,기초통계,실험계획법,신뢰성 공학 등을 골고루 다룬다.

한국품질재단은 특히 신뢰성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위해 고객의 니즈와 기대를 파악한 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검증을 하고 있다. 책임교수제도를 둬 교수검증위원회가 교수등록부터 시범강의,운영,평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수시스템을 개선하고 보완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