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원의 '월요전망대'] 경기회복 가시화되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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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로 본 경기가 좀체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 주 경기 흐름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은행 국내 지점의 단기 외화차입에 대한 금융감독당국의 자제요청 여파로 단기 자금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확산되면 장기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통계청은 30일 내수 경기의 흐름을 보여주는 '1분기 및 3월 서비스업 활동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2월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이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상승세를 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게 된다.
앞서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산업활동 동향'에서 도소매 판매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내수경기는 회복 조짐을 보였다.
다만 환율하락의 영향으로 1분기 생산출하액 중 수출부문 증가율이 한 자릿수(6.7%)로 뚝 떨어진 점과 1분기 제조업 부진은 경기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 달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하는 '4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출 전선의 이상 유무를 파악할 수 있다.
통계청이 같은날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도 경기 흐름과 관련해 살펴봐야 한다.
경기 흐름과 함께 최근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자금시장 동향도 주목된다.
지난 주말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4년1개월 만에 연 5%를 돌파한 데다 장기채권 매수세까지 약화돼 이번 주에도 채권시장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환매조건부채권(RP)을 되사주는 방식으로 시중에 자금을 풀지가 최대 관심사다.
한은은 아직까지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장단기 금리가 계속 오르면 자금 방출이 불가피하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다시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
주요 연구기관들이 합동으로 작업한 '한·미 FTA의 경제적 효과분석' 보고서가 30일 공개되면 국회에서 조사의 타당성을 놓고 뜨거운 공방이 전개될 수밖에 없다.
특히 농어업 피해액에 대한 이해당사자 간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다음 달 2~3일 국회 농해수위는 '농어업부문 협상결과 실태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개최한다.
정부는 다음 달 1일 유럽연합(EU)과 FTA 협상을 개시하기 위한 공식 절차인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6일께 한국과 EU 간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경제부 차장 iklee@hankyung.com
특히 외국은행 국내 지점의 단기 외화차입에 대한 금융감독당국의 자제요청 여파로 단기 자금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확산되면 장기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통계청은 30일 내수 경기의 흐름을 보여주는 '1분기 및 3월 서비스업 활동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2월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이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상승세를 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게 된다.
앞서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산업활동 동향'에서 도소매 판매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내수경기는 회복 조짐을 보였다.
다만 환율하락의 영향으로 1분기 생산출하액 중 수출부문 증가율이 한 자릿수(6.7%)로 뚝 떨어진 점과 1분기 제조업 부진은 경기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 달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하는 '4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출 전선의 이상 유무를 파악할 수 있다.
통계청이 같은날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도 경기 흐름과 관련해 살펴봐야 한다.
경기 흐름과 함께 최근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자금시장 동향도 주목된다.
지난 주말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4년1개월 만에 연 5%를 돌파한 데다 장기채권 매수세까지 약화돼 이번 주에도 채권시장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환매조건부채권(RP)을 되사주는 방식으로 시중에 자금을 풀지가 최대 관심사다.
한은은 아직까지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장단기 금리가 계속 오르면 자금 방출이 불가피하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다시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
주요 연구기관들이 합동으로 작업한 '한·미 FTA의 경제적 효과분석' 보고서가 30일 공개되면 국회에서 조사의 타당성을 놓고 뜨거운 공방이 전개될 수밖에 없다.
특히 농어업 피해액에 대한 이해당사자 간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다음 달 2~3일 국회 농해수위는 '농어업부문 협상결과 실태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개최한다.
정부는 다음 달 1일 유럽연합(EU)과 FTA 협상을 개시하기 위한 공식 절차인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6일께 한국과 EU 간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경제부 차장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