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공시가격 발표] 은마 34평형 보유세 216만원→5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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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억원을 넘는 주택의 공시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치를 웃돌아 세금 부담이 급증할 전망이다.
실제 이들 주택의 올 공시가격 상승률은 전국 평균치(22.8%)보다 높은 31.5%로 2006년 상승분(30.5%)을 합친 2년간 상승률은 71.6%나 된다.
또 종합부동산세의 과표 적용률도 지난해 70%에서 올해 80%로 상향 조정돼 올해 종부세와 재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과천이나 버블세븐 지역 등 집값 상승률이 높은 지역의 고가주택 보유자들이 올해 내야 할 보유세 부담액은 최고 작년의 3배(증가율 200%) 가까운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비해 전체 공동주택의 61.6%를 차지하는 1억원 이하 주택 등 6억원 이하 주택은 종부세가 부과되지 않고 재산세 과표적용률도 지난해와 변동이 없어 보유세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목동 35평형 보유세 2.8배로
29일 김종필 세무사의 분석에 따르면 공시가격이 지난해 6억8100만원에서 올해 10억800만원으로 48.0% 오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의 경우 보유세가 지난해 216만8400원에서 올해 580만7700원으로 167.8% 증가한다.
특히 지난해 공시가격이 6억원 이하였다가 올해 6억원을 넘어 종부세 대상에 포함된 아파트의 보유세는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3단지 35평형의 경우 지난해 공시가격이 5억5400만원이었으나 올해 공시가격이 8억5600만원으로 54.5% 올라 보유세 부담액은 지난해 135만원에서 올해는 2.8배 수준인 371만4600원으로 껑충 뛰게 된다.
과천 부림주공8단지 31평형도 공시가격이 지난해 4억4400만원에서 올해 7억1000만원으로 상승,보유세가 지난해 102만원에서 올해 225만6000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종부세 2년 새 40배 이상 증가한 곳도
6억원 초과 주택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은 총 71.6%나 돼 보유세가 엄청 늘게 된다.
예컨대 2년 전인 2005년 공시가격이 10억원이었던 아파트라면 공시가격 상승에 따라 2006년엔 13억1500만원,2007년엔 17억1600만원이 된다.
마철현 세무사에 따르면 이를 기준으로 재산세와 종부세 등을 합친 보유세 총액은 2005년 373만8000원에서 2006년에는 2.7배인 1022만3500만원으로 늘어나고,올해는 또 작년의 2배인 2034만3000을 내야 한다.
2년 동안 보유세 부담액만 5.4배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 기간 종부세만 따지면 2005년 25만원에서 올해 1185만원으로 무려 47.4배로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마철현 세무사는 "단기간 내에 세금이 이처럼 가파르게 늘어나는 사례는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보다 많은 보유세를 무는 사례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종부세 부담 기준을 현행 6억원 초과 주택에서 9억원 초과 주택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6억원 이하 주택 세부담 크지 않아
재산세만 내는 6억원 이하 주택의 세금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다.
이들 주택은 공시가격 구간별로 전년도 재산세에서 세 부담 상한액을 적용,최고 10%까지만 늘어나기 때문이다.
지난해 공시가격이 2억원이었다가 올해 2억7200만원으로 오른 강북 미아동 SK북한산시티 33평형의 경우 지난해 재산세와 교육세를 합친 보유세가 28만8000원이었으나 올해는 30만2400원으로 5%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1단지 27평형도 공시가격은 1년 새 53.4%나 오른 4억9100만원이 됐지만 보유세 부담액은 작년 64만8000원에서 올해 71만2800원으로 10% 정도 오른다.
고양일산 중산 산들마을 대림 60평형도 지난해 4억4600만원이었다가 올해 6억원으로 34.5% 올랐으나 보유세는 지난해 102만6000원에서 10% 오른 112만8000원만 납부하면 된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실제 이들 주택의 올 공시가격 상승률은 전국 평균치(22.8%)보다 높은 31.5%로 2006년 상승분(30.5%)을 합친 2년간 상승률은 71.6%나 된다.
또 종합부동산세의 과표 적용률도 지난해 70%에서 올해 80%로 상향 조정돼 올해 종부세와 재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과천이나 버블세븐 지역 등 집값 상승률이 높은 지역의 고가주택 보유자들이 올해 내야 할 보유세 부담액은 최고 작년의 3배(증가율 200%) 가까운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비해 전체 공동주택의 61.6%를 차지하는 1억원 이하 주택 등 6억원 이하 주택은 종부세가 부과되지 않고 재산세 과표적용률도 지난해와 변동이 없어 보유세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목동 35평형 보유세 2.8배로
29일 김종필 세무사의 분석에 따르면 공시가격이 지난해 6억8100만원에서 올해 10억800만원으로 48.0% 오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의 경우 보유세가 지난해 216만8400원에서 올해 580만7700원으로 167.8% 증가한다.
특히 지난해 공시가격이 6억원 이하였다가 올해 6억원을 넘어 종부세 대상에 포함된 아파트의 보유세는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3단지 35평형의 경우 지난해 공시가격이 5억5400만원이었으나 올해 공시가격이 8억5600만원으로 54.5% 올라 보유세 부담액은 지난해 135만원에서 올해는 2.8배 수준인 371만4600원으로 껑충 뛰게 된다.
과천 부림주공8단지 31평형도 공시가격이 지난해 4억4400만원에서 올해 7억1000만원으로 상승,보유세가 지난해 102만원에서 올해 225만6000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종부세 2년 새 40배 이상 증가한 곳도
6억원 초과 주택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은 총 71.6%나 돼 보유세가 엄청 늘게 된다.
예컨대 2년 전인 2005년 공시가격이 10억원이었던 아파트라면 공시가격 상승에 따라 2006년엔 13억1500만원,2007년엔 17억1600만원이 된다.
마철현 세무사에 따르면 이를 기준으로 재산세와 종부세 등을 합친 보유세 총액은 2005년 373만8000원에서 2006년에는 2.7배인 1022만3500만원으로 늘어나고,올해는 또 작년의 2배인 2034만3000을 내야 한다.
2년 동안 보유세 부담액만 5.4배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 기간 종부세만 따지면 2005년 25만원에서 올해 1185만원으로 무려 47.4배로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마철현 세무사는 "단기간 내에 세금이 이처럼 가파르게 늘어나는 사례는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보다 많은 보유세를 무는 사례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종부세 부담 기준을 현행 6억원 초과 주택에서 9억원 초과 주택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6억원 이하 주택 세부담 크지 않아
재산세만 내는 6억원 이하 주택의 세금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다.
이들 주택은 공시가격 구간별로 전년도 재산세에서 세 부담 상한액을 적용,최고 10%까지만 늘어나기 때문이다.
지난해 공시가격이 2억원이었다가 올해 2억7200만원으로 오른 강북 미아동 SK북한산시티 33평형의 경우 지난해 재산세와 교육세를 합친 보유세가 28만8000원이었으나 올해는 30만2400원으로 5%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1단지 27평형도 공시가격은 1년 새 53.4%나 오른 4억9100만원이 됐지만 보유세 부담액은 작년 64만8000원에서 올해 71만2800원으로 10% 정도 오른다.
고양일산 중산 산들마을 대림 60평형도 지난해 4억4600만원이었다가 올해 6억원으로 34.5% 올랐으나 보유세는 지난해 102만6000원에서 10% 오른 112만8000원만 납부하면 된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