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0일 에스원에 대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졌다"면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4만81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 증권사 이 훈 연구원은 "그동안 보유 의견을 유지한 것은 이익정체와 밸류에이션 부담 때문이었는데, 지난 2년간 에스원의 주가 수익률이 코스피 대비 65%포인트 하회하면서 이러한 우려가 이미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반면 경쟁완화에 따른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의 회복 및 그룹공사 확대 등 신규사업 진행에 따라 향후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1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우량업체들의 PER(주가수익비율)이 13~20배에 거래됨을 감안할 때 에스원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낮아졌으며, 배당 증가를 통한 주주친화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