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30일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에 대해 대해 실적개선은 유효하지만 현 주가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평균'으로 내려잡았다.

이 증권사 강민경 연구원은 이날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상당부분 반영됐으며 단기 주가상승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부담 또한 우려돼 추가적인 상승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햇다.

그러나 두 조선사의 실적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14조6891억원, 영업이익을 1조4512억원으로 올려잡았다.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9% 증가한 3조5254억원, 영업이익은 104%늘어난 3425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현대미포조선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232억원과 798억원으로 추산하고, 올해 매출액은 2조7094억원, 영업이익은 3537억원으로 전망했다.

반면 강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에 대해서는 실적개선과 차별화된 수주 역량을 확인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3만5500원.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