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3G(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시장 공략을 위해 전방위 마케팅 공세에 나선다.

SKT는 5월1일부터 신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WCDMA 신규 요금제 및 결합상품 등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최근 WCDMA 전용단말기(SBSM)를 출시한 가운데 영상통화와 데이터 요금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5~6월 2개월간 WCDMA에 신규가입하거나 기존 2G(세대) 서비스에서 전환한 가입자에게 3개월 동안 18만원 상당(1천분)의 무료영상통화를 제공하고, 월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안심정액제도 3개월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저렴한 영상통화 이용을 위해 '팅 영상 정액제'와 '영상 지정번호 정액제'도 출시했다.

만 18세까지 가입이 가능한 청소년 전용요금인 팅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팅 영상 정액제'는 월정액 5천원에 영상전화 50분(9천원 상당)을 제공한다.

'영상 지정번호 정액제'는 월정액 5천원으로 최대 6회선까지 사전 지정한 지인과 60분(1만800원 상당)의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는 요금제다.

결합상품으로 '시네마패키지'도 선보였다.

시네마패키지는 TTL표준, TTL핑크커플, 팅500, 팅문자프리미엄 가입고객이 한 달에 2천원을 추가 부담할 경우, 유무선 영화 포털인 씨즐(http://cizle.nate.com)을 통해 영화 예매시 제휴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월 1회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서비스다.

'24 hours T' 캠페인도 실시한다.

이 캠페인은 이동전화 서비스가 24시간 늘 함께 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는 의미로 5월1일부터 6월15일까지 신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0명을 추첨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기회를 제공한다.

5월4일부터는 T포인트 제도를 도입한다.

이는 T포인트 가맹 대리점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0.5~8%가 적립되고, 적립된 포인트를 가지고 휴대전화 구입, 통화료 결제, 콘텐츠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은 하나은행, T.G.I.F, 파리바케뜨, 뚜레주르, 베니건스, 미스터피자, 훼미리마트 등 16개사다.

SKT는 현재 23만 명의 WCDMA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며, 상반기 중 4개 기종의 WCDMA 전용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