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타(대표 이길순)는 기존 필터형 방식이 아니라 음이온이 방출되는 새로운 개념의 초소형 공기청정기 '에어비타'를 제조,판매하는 벤처·이노비즈 기업이다.

이길순 대표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고안한 '에어비타'는 전자 모기향처럼 콘센트에 꽂아놓으면 초당 200만개의 음이온을 발생시켜 실내 공기를 정화시킨다.

크기가 전구만해 일반 공기청정기보다 훨씬 작고 가격도 10만원 이하로 저렴해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제품은 또 필터를 교환할 필요가 없고 전기 소모가 적어 한 달 전기료가 58원에 불과하다.

이 대표는 이 제품으로 2004년 독일 국제발명전시회에서 동상을 받은 데 이어 2005년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과 디자인 부문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음이온이 가장 많이 나오는 방법인 전자 방출침을 사용해 만든다.

1초에 약 1860억개의 전자를 방출,공기 중 악취ㆍ오염물질을 제거한다.

특히 음이온을 공기 1㏄당 98만여개를 방출해 숲속이나 바닷가에서 느낄 수 있는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또 특수고분자 진공 코팅으로 처리해 물에 넣어 간편히 세척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물세척' 공기청정기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미세먼지 속에 다량 함유돼 있는 오염물질을 제거해주기 때문에 황사가 심한 봄철이나 아이가 있는 집에 유용하다"며 "특히 각종 유해물질과 먼지나 꽃가루 등을 중화시키고 공기 중에 떠다니는 이질균 대장균 곰팡이 등 세균 번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지하실이나 밀폐공간에서 사용하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비타는 기존 제품의 특성과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에어비타네오'와 '카비타'(사진)를 새로 선보였다.

'에어비타네오'는 공기정화 기능과 항균기능 등 기존 기능 외에 간접조명 효과를 추가해 온화한 분위기를 조성해 준다.

또 조명형 LED(발광다이오드)가 내장된 회전소켓으로 45도 기울어진 신형 콘센트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했다.

카비타는 차량 전용 공기청정기로 에어비타의 특수 전극 이온화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음이온을 공기 1㏄당 3만여개를 방출해 차내 공기 정화는 물론 각종 악취와 세균을 제거한다.

차내 시거잭과 연결해 바로 사용하고 자유로운 회전 기능으로 공기정화 효과를 높여준다.

이 대표는 "에어비타 제품들은 미국의 UL과 FCC인증,유럽 CE인증,일본 JET인증에 이어 최근 중국 CCC인증까지 받아 세계 주요 품질인증기관으로부터 공기청정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031)904-7622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