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기에 말만 하면 정보가 좌르르~...휴대폰 '음성검색'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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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사용자를 위한 '음성 검색'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휴대폰 음성 검색 서비스란 휴대폰 사용자들이 수화기에 대고 음성으로 정보를 요청하면 인터넷·통신 사업자들이 검색 내용을 휴대폰으로 전송해 주는 방식이다.
주요 글로벌 업체는 이 같은 음성 검색이 '웹'을 능가하는 차세대 검색 분야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통신 업체 버라이즌은 최근 미디어시스템과 공동으로 휴대폰을 통해 벨소리·게임·날씨 등을 음성으로 검색하면 이를 찾아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두 회사는 이 서비스에 이어 과거 음성 기록 데이터를 분석해 가입자에게 원하는 정보를 미리 알려 주는 '푸시형'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마이크소프트(MS)도 지난달 8억달러에 '텔미네트웍스'를 인수하고 모바일 검색 사업에 뛰어들었다.
텔미네트웍스는 미국 내 모바일 음성 검색 시장에서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는 회사다.
MS는 또 음성 인식과 웹을 결합해 음성으로 정보를 검색하면 원하는 내용을 모바일 브라우저로 보내 주는 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인다.
예를 들어 휴대폰 사용자가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를 음성으로 요청하면 가장 가까운 스타벅스 위치를 담은 지도를 보내 준다.
이를 위해 MS는 이미 AT&T와 손잡은 상태다.
구글도 '보이스 로컬 서치'라는 음성 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커피 전문점을 찾고 싶은데 정확한 상호를 몰라도 커피 전문점이란 업종과 지역 우편번호를 음성으로 전달하면 원하는 정보를 보여 주게끔 고안돼 있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 2.0'은 "전 세계 음성 인식 시장 규모가 지난해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2009년엔 2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휴대폰 음성 검색 서비스란 휴대폰 사용자들이 수화기에 대고 음성으로 정보를 요청하면 인터넷·통신 사업자들이 검색 내용을 휴대폰으로 전송해 주는 방식이다.
주요 글로벌 업체는 이 같은 음성 검색이 '웹'을 능가하는 차세대 검색 분야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통신 업체 버라이즌은 최근 미디어시스템과 공동으로 휴대폰을 통해 벨소리·게임·날씨 등을 음성으로 검색하면 이를 찾아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두 회사는 이 서비스에 이어 과거 음성 기록 데이터를 분석해 가입자에게 원하는 정보를 미리 알려 주는 '푸시형'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마이크소프트(MS)도 지난달 8억달러에 '텔미네트웍스'를 인수하고 모바일 검색 사업에 뛰어들었다.
텔미네트웍스는 미국 내 모바일 음성 검색 시장에서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는 회사다.
MS는 또 음성 인식과 웹을 결합해 음성으로 정보를 검색하면 원하는 내용을 모바일 브라우저로 보내 주는 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인다.
예를 들어 휴대폰 사용자가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를 음성으로 요청하면 가장 가까운 스타벅스 위치를 담은 지도를 보내 준다.
이를 위해 MS는 이미 AT&T와 손잡은 상태다.
구글도 '보이스 로컬 서치'라는 음성 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커피 전문점을 찾고 싶은데 정확한 상호를 몰라도 커피 전문점이란 업종과 지역 우편번호를 음성으로 전달하면 원하는 정보를 보여 주게끔 고안돼 있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 2.0'은 "전 세계 음성 인식 시장 규모가 지난해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2009년엔 2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