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나온 톱5… '희망의 샷' 쐈다 ‥ '데뷔전' 코로나챔피언십 13언더 단독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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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한희원을 꿈꾼다.'
민나온(19)이 미국 LPGA투어 코로나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에서 '56년 만의 데뷔전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는 데는 실패했지만 '톱5'에 들며 이름을 세계 무대에 알렸다.
민나온은 30일(한국시간) 멕시코 모렐리아의 트레스 마리아스 레시덴티알GC(파73)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13언더파 279타로 단독 5위를 차지했다.
실비아 카바렐리(이탈리아)가 합계 20언더파 272타로 로레아 오초아(멕시코),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 등 2위그룹을 2타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컵을 안았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민나온은 전반에 버디와 보기 2개씩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에도 버디를 잡으면 보기를 하는 식으로 게임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민나온은 나흘간 '톱10'을 한 번도 벗어나지 않은 끈기와 노련한 경기운영 능력을 보여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톱랭커들에게서 볼 수 있는 버디 수가 많은 것이 강점으로 꼽혔다.
72홀에서 26개(버디 확률 36%)의 버디를 잡아낸 만큼 실수(보기 7개,더블보기 3개)를 줄이면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민나온은 이번 대회에서 상금 5만3375달러를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상금랭킹 기준으로 117위에 해당한다.
일단 91위부터 125위까지 주어지는 조건부 출전권은 확보했다.
민나온은 앞으로 한희원을 '역할 모델'로 삼을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한희원은 2000년 퀄리파잉스쿨에서 27위에 올라 조건부 출전권을 획득한 뒤 2001년 시즌을 시작했다.
대회 출전기회가 잘 오지 않자 '바늘구멍'으로 통하는 월요예선전으로 눈을 돌렸다.
한희원은 총 11회 월요예선전에 참가,일곱 차례나 출전권을 따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민나온(19)이 미국 LPGA투어 코로나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에서 '56년 만의 데뷔전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는 데는 실패했지만 '톱5'에 들며 이름을 세계 무대에 알렸다.
민나온은 30일(한국시간) 멕시코 모렐리아의 트레스 마리아스 레시덴티알GC(파73)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13언더파 279타로 단독 5위를 차지했다.
실비아 카바렐리(이탈리아)가 합계 20언더파 272타로 로레아 오초아(멕시코),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 등 2위그룹을 2타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컵을 안았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민나온은 전반에 버디와 보기 2개씩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에도 버디를 잡으면 보기를 하는 식으로 게임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민나온은 나흘간 '톱10'을 한 번도 벗어나지 않은 끈기와 노련한 경기운영 능력을 보여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톱랭커들에게서 볼 수 있는 버디 수가 많은 것이 강점으로 꼽혔다.
72홀에서 26개(버디 확률 36%)의 버디를 잡아낸 만큼 실수(보기 7개,더블보기 3개)를 줄이면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민나온은 이번 대회에서 상금 5만3375달러를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상금랭킹 기준으로 117위에 해당한다.
일단 91위부터 125위까지 주어지는 조건부 출전권은 확보했다.
민나온은 앞으로 한희원을 '역할 모델'로 삼을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한희원은 2000년 퀄리파잉스쿨에서 27위에 올라 조건부 출전권을 획득한 뒤 2001년 시즌을 시작했다.
대회 출전기회가 잘 오지 않자 '바늘구멍'으로 통하는 월요예선전으로 눈을 돌렸다.
한희원은 총 11회 월요예선전에 참가,일곱 차례나 출전권을 따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