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간단체들이 맹자가 태어난 날인 음력 4월2일을 '중국 어머니날'로 정해 오는 18일 첫 행사를 개최한다고 중국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제1회 중화모친절 경전활동조직위원회'는 오는 18일 허베이성 성도 스자좡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100개 도시 100개 학교에서 100만명의 학생이 '어머니 사랑 - 청소년 액션 플랜'을 가동할 예정이다.

또 맹자의 고향인 산둥성 쩌우청과 공자의 고향인 취푸,허난성 신샹,산시성 성도 타이위안 등지에서도 대대적인 경축 활동이 전개된다.

'중국 어머니날'은 작년 11월 리한추 전국정협 위원이 "중국인도 자신들의 어머니날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맹자의 어머니를 이날의 대표 이미지로 삼아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효심을 불러일으키자고 주장함으로써 추진됐다.

그후 저명한 유학 학자 및 청소년 윤리·도덕교육자 18명이 공동으로 중국의 가장 훌륭한 '현모(賢母)'의 이미지를 가진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를 낳은 날로 어머니날을 삼아 어머니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자고 발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