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노동성은 전문 분야에 편중되지 않고 종합적인 진료 능력을 갖춘 의사를 육성하기 위해 새로운 진료과로 '종합과'를 신설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는 국가가 종합적인 진료 능력이 있는 의사를 '종합과의'로 인정,환자에 대한 초기 진료를 맡도록 하고 필요에 따라 전문 진료의에게 환자를 보내는 2단계 방식을 정착시켜 의료 효율화와 의사들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후생노동성은 일본 의사회에 협력을 요청,다음 달 중 구체적인 방안의 검토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에 종합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일본의 의료 현장은 일상적 진료를 하는 진료소(개업의)와 24시간 체제로 입원과 전문 치료를 수행하는 병원의 역할 분담이 애매한 상태다.

이 때문에 환자가 증상의 경중에 관계없이 전문성이 높은 병원으로 몰려들어 소속 의사의 근무 여건을 악화시키고 의료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