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30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400여개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협력회사 초청 2007 롯데백화점 컨벤션' 행사를 열고 협력업체의 상생을 강조했다.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개막식 연설에서 '윈-윈(win-win)정책'이란 단어를 꺼내며 "앞에 '윈'은 협력업체를 가리킨다"며 "협력업체로부터 상품 지식,효율적 유통 과정 등을 겸허히 배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개막식 연설이 끝난 뒤 이어진 축사에서 식품협력업체 채과원의 심상백 대표는 "롯데백화점이 다른 백화점에 비해 식품에 관한 관심이 덜해 식품협력업체 사이에선 식품 상품이 구색 맞추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새로 취임한 이 대표가 이런 부분을 챙겨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이 대표는 "협력업체의 불만이나 애로사항을 충분히 반영해 개선하겠다"며 점외 판매 축소,전도금 등의 자금 지원 확대,유망 브랜드 육성 등을 약속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