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낀 강북, 강남보다 더 올라…서울 단독주택 공시가격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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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동시다발로 추진되고 있는 재정비 촉진사업(뉴타운)이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큰 폭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주로 강남지역에서 상승세가 뚜렷한 반면 단독주택의 경우 강북지역 강세가 두드러져 지역 간 차별화가 극명해지는 양상이다.
30일 서울시 및 일선 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공시가격 열람이 시작된 올해 서울지역 단독주택(다가구 포함)은 모두 41만2019가구로 이들 주택의 공시가격 평균 상승률은 작년(3.92%)보다 2배 이상 오른 8.5%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종합부동산세 부과대상이 되는 6억원 초과 단독주택은 1만9760가구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3억~6억원(7만4500가구),3억원 이하(31만7759가구) 등이어서 단독주택 소유주들의 세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지역별로 보면 종로(12.51%) 동작(12.21%) 은평(11.41%) 용산(11.31%) 동대문(11.30%) 성북(10.83%) 송파(10.13%) 등이 10% 이상 올라 상승폭이 컸다.
이어 양천(9.98%) 서초(9.26%) 중구(9.17%) 등도 서울지역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이에 비해 공동주택에서 공시가격 상승폭이 컸던 강동(7.09%) 강남구(5.8%) 등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강북지역 상승세가 두드러진 이유는 재정비 촉진지구 내 재개발사업의 추진이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실제 이들 지역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평균 20~30% 오른 곳이 수두룩해 서울지역 평균 상승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종로구는 작년에 9.4%가 올라 용산구(9.5%) 다음으로 상승률 2위를 기록한데 이어,올해는 12.51%가 올라 수위를 차지했다.
종로구는 현재 교남뉴타운(2차)과 청계천변 개발 호재가 맞물려 있는데다 인사동 일대 화랑이 삼청·가회동으로 대거 이전하면서 단독주택 가격이 급상승하는 추세다.
실제 이들 지역은 상승률이 각각 26.05%,20.5%로 급등했다.
올해 상승률 2위를 기록한 동작구도 흑석·노량진 뉴타운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들 지역의 상승률은 24%에 달했다.
은평구에서도 수색 뉴타운의 공시가격 가격상승률이 20%를 넘었으며 용산구는 한남·보광 뉴타운을 비롯해 국제업무지구로 개발이 추진되는 한강로3가 주변을 중심으로 강세를 띠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공시가격이 전년에 비해 1.2% 떨어졌던 동대문구도 이문·휘경뉴타운 개발과 청량리 일대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 효과로 공시가격이 급등했다.
송파신도시 후광효과와 거여·마천뉴타운 개발이 한창인 송파구 역시 10%가 넘는 가격 상승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일선 구청 관계자들은 "뉴타운 사업 등 도시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점차 가격이 크게 오르는 추세인데다 주민들도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공시가격이 더 오르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주로 강남지역에서 상승세가 뚜렷한 반면 단독주택의 경우 강북지역 강세가 두드러져 지역 간 차별화가 극명해지는 양상이다.
30일 서울시 및 일선 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공시가격 열람이 시작된 올해 서울지역 단독주택(다가구 포함)은 모두 41만2019가구로 이들 주택의 공시가격 평균 상승률은 작년(3.92%)보다 2배 이상 오른 8.5%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종합부동산세 부과대상이 되는 6억원 초과 단독주택은 1만9760가구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3억~6억원(7만4500가구),3억원 이하(31만7759가구) 등이어서 단독주택 소유주들의 세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지역별로 보면 종로(12.51%) 동작(12.21%) 은평(11.41%) 용산(11.31%) 동대문(11.30%) 성북(10.83%) 송파(10.13%) 등이 10% 이상 올라 상승폭이 컸다.
이어 양천(9.98%) 서초(9.26%) 중구(9.17%) 등도 서울지역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이에 비해 공동주택에서 공시가격 상승폭이 컸던 강동(7.09%) 강남구(5.8%) 등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강북지역 상승세가 두드러진 이유는 재정비 촉진지구 내 재개발사업의 추진이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실제 이들 지역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평균 20~30% 오른 곳이 수두룩해 서울지역 평균 상승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종로구는 작년에 9.4%가 올라 용산구(9.5%) 다음으로 상승률 2위를 기록한데 이어,올해는 12.51%가 올라 수위를 차지했다.
종로구는 현재 교남뉴타운(2차)과 청계천변 개발 호재가 맞물려 있는데다 인사동 일대 화랑이 삼청·가회동으로 대거 이전하면서 단독주택 가격이 급상승하는 추세다.
실제 이들 지역은 상승률이 각각 26.05%,20.5%로 급등했다.
올해 상승률 2위를 기록한 동작구도 흑석·노량진 뉴타운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들 지역의 상승률은 24%에 달했다.
은평구에서도 수색 뉴타운의 공시가격 가격상승률이 20%를 넘었으며 용산구는 한남·보광 뉴타운을 비롯해 국제업무지구로 개발이 추진되는 한강로3가 주변을 중심으로 강세를 띠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공시가격이 전년에 비해 1.2% 떨어졌던 동대문구도 이문·휘경뉴타운 개발과 청량리 일대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 효과로 공시가격이 급등했다.
송파신도시 후광효과와 거여·마천뉴타운 개발이 한창인 송파구 역시 10%가 넘는 가격 상승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일선 구청 관계자들은 "뉴타운 사업 등 도시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점차 가격이 크게 오르는 추세인데다 주민들도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공시가격이 더 오르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