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자회사인 진로가 소주가격을 조만간 인상할 것으로 알려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하이트맥주는 지난달 30일 3000원(2.33%) 오른 13만1500원에 마감됐다.

주가는 최근 2개월 동안 30%나 급등해 10만원대에서 13만원대로 뛰어올랐다.

특히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어 주목된다.

3월 말 24.98%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4월 말 26.81%까지 상승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진로가 소주 출고가를 올릴 것이란 소식은 하이트맥주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맥주시장 경쟁이 완화되면서 비용구조 개선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영업이익률이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