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가 1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영화관이 생긴다.

이곳에서는 특급 호텔 수준의 식사와 영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CJ CGV는 3일 CGV압구정 신관 지하에 영화관과 레스토랑을 결합시킨 영화관 '씨네 드 쉐프(Cine de Chef)'를 개관한다고 1일 밝혔다.

연면적 250평에 복층 구조인 씨네 드 쉐프는 프랑스 말로 '요리사가 있는 영화관'이라는 뜻.30석 규모의 이 영화관은 일반 스크린보다 세 배나 비싼 1500만원짜리 고급 스크린과 800만원 상당의 전동식 의자를 갖췄다.

전동식 의자는 아랍 왕족 개인 영화관에서 주로 사용된다고 한다.

방송 스튜디오와 공연 홀에서 쓰이는 '하이-파이(Hi-Fi)' 음향 시스템도 도입됐다.

레스토랑에서는 세계 명문 요리학교 출신의 요리사 7명이 고급 요리를 만들어 준다.

그 외에 주차 대행,1 대 1 에스코트,고객 전용 엘리베이터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입장료는 점심 식사가 포함된 상영분의 경우 주중 6만원,주말 8만원이며 저녁식사 상영분은 주중 8만원,주말 10만원이다.

전화(02-3446-0541)와 전용 홈페이지(www.Cinedechef.com)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