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재계에 대형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대기업들의 30주년,40주년,50주년,60주년 행사가 연이어 열리는 데다,전(前) 회장들의 2주기 추모식도 잇따른다.

우선 대성그룹은 오는 10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2007 대성월드에너지 포럼'을 열기로 했다.

한진해운은 창립 30주년 기념일(16일)을 앞두고 최근 글로벌 전략회의를 가졌다.

19일에는 GS칼텍스가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허동수 회장은 이날 직접 임직원들과 조촐한 모임을 갖고 자축할 예정이다.

25일에는 1947년 '현대토건'으로 출발한 현대건설이 60주년을 맞는다.

범(汎) 현대가(家)의 모태이기도 한 현대건설은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추모 사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앞서 19일에는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2주기 행사가 열린다.

경기도 양평 양수리 선영에서 열릴 추모식에 범 현대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일지 관심이다.

23일은 고 박성용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이 타계한 지 2년이 되는 날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서울 신문로 사옥에서 추모식과 함께 추모 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5일 창립 50주년을 맞는 삼성생명은 '50주년 기념 타입캡슐'을 제작키로 했다.

삼성생명은 본사 로비 천장에 캡슐을 매달아,삼성생명의 50년 보험 발자취를 고객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