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슬로바키아 트르나바시에 10만평 규모의 LCD(액정표시장치) 모듈 생산단지 기공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삼성전자의 이상완 LCD총괄 사장,장원기 부사장,이호영 슬로바키아 LCD 법인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칼리냑(Kalinak) 슬로바키아 부수상 등 귀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2011년까지 총 4000억원을 투자,연간 1200만대 규모의 LCD모듈 생산기지를 세울 계획인 삼성전자는 1단계로 트르나바시 LCD생산단지에 1474억원을 들여 최첨단 LCD 모듈 생산라인 2개를 건설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트르나바시 LCD 단지는 슬로바키아 수도인 브라티슬라바에 위치한 TV 완제품 생산단지와 소니의 TV공장 등과 인접해 있어 향후 물류 운송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