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2일 중소형주의 단기 급등에 따른 자율적인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작년 5월과 같이 지수가 급락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지기호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대형주 추이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며 지수가 크게 밀리거나 상승 반전할 때는 몇 가지 특징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조정시에는 소형주와 중형주의 상승 탄력이 떨어지며 대형주보다 먼저 약한 모습을 보여야 하며, 시간을 두고 대형주가 강세로 유지되면서 지수를 끌어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올해 현재의 모습은 작년과는 다르다고 지 연구원은 밝혔다.

소형주의 상승 탄력이 크고 4월 중순부터 중형주의 상승 탄력이 대형주를 앞서고 있기 때문.

중형주의 월별 계절성을 알아보기 위해 2005~2007년 연초부터 5월까지의 추세를 조사해본 결과, 올해는 소형주와 중형주가 대형주보다 견조하기 때문에 작년과 같은 조정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지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