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일 코아로직의 투자의견을 '보유'로,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영업환경 악화로 2분기 이후 실적회복의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이 증권사 이승혁 연구원은 "코아로직의 주력 매출처인 삼성전자가 향후 저가폰 출하비중을 늘릴 것으로 보여 코아로직의 하이엔드급 멀티미디어칩 장착 비중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해외 메이저 휴대폰 업체로의 매출처 다변화와 제품 다각화도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코아로직의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던 것으로 평가했다.

코아로직은 지난달 30일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4억원과 6400만원으로 전분기보다 26%와 98.3% 줄었다고 공시했었다.

이 연구원은 "2분기부터 실적은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강도는 약할 것"이라며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권고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