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대우조선해양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4만25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 증권사 전용범 연구원은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이 시장기대치에 부응하는 3.4%를 기록했다"며 "이를 바닥으로 올해 분기별로 2~3%포인트씩 높아지는 이익개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의 주력 건조선종은 이미 2003년 수주선에서 2004년 수주선으로 바뀐 상황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인도스케쥴을 감안할 때 2005년도 및 일부 2006년 수주선까지 건조에 투입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이러한 건조선종의 변화가 내년까지 이어지는 실적개선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3년 이후 실적둔화에서 비로소 회복되기 시작한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도 충분히 즐길 만한 시기가 도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