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쏠리테크에 대해 "꾸준한 실적과 자회사를 통한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노근창 연구원은 "올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보여 올해 이익 증가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고 말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0.8% 증가 및 흑자전환한 208억원과 28억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수익성 높은 WCDMA 중계기 판매 호조 등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작년 4월 네오티스 주식 31.7%를 주당 5000원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는데, PCB 등의 전자부품 제조공정에 필요한 소모성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네오티스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라고 강조했다.

올해 안에 상장될 예정인 네오티스의 공모예정가는 1~1만2000원 수준이어서 올해 투자자산 평가이익만 1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노 연구원은 다만 "상장 시기의 불확실성이 있으며, 시가 평가시 주가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실적에 반영하지 않았다"며 "만일 투자자산 평가이익을 반영하면 목표주가는 3만1000원이 산출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