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최근 앞다퉈 팔고 있는 특판예금에 6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 4월13일부터 연 4.9%짜리 '큰 만족 실세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4월 16일부터 6월 말까지 3000만원 이상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연 5.1% 이자를 주는 특판 행사를 진행중이다.

국민은행도 5월 한달간 다양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고객사랑 이벤트를 연다고 2일 밝혔다.

행사기간에 국민수퍼정기예금에 1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의 금액을 신규 가입하면 1년제 연 5.10%, 6개월제 연 4.9%의 금리를 적용한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산운용가들이 비교적 높은 금리를 주는 은행 단기예금에 뭉칫돈을 넣고 관망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