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하니웰코리아‥터보차저 엔진 글로벌車브랜드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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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매연 낮고 연비 향상…디젤 업그레이드
"엔진도 선택시대, 스포츠카보다 빠른 나만의 승용차를 경험해보세요."
'2007서울모터쇼'에 참가한 하니웰코리아(대표 임병현 www.honeywell.co.kr)의 컨셉트다.
하니웰코리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최고출력 176마력인 카이런 2.7을 280마력의 힘을 가진 차로 탈바꿈시켰다.
최대토크도 35.7kg/m에서 56kg/m으로 향상시켜 포르쉐 카이엔(245마력)보다 성능이 좋아졌다. 강한 파워는 이 회사의 터보에서 나온다.
터보란 배기가스 에너지를 이용해 엔진에 더 많은 공기를 공급하는 정밀한 공기펌프다.
힘만 업그레이드시키는게 아니다. 디젤차는 매연이 심하다는 고정관념도 뒤집었다.
특히 승용디젤에 적용되고 있는 VGT터보는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 배출량을 유로4기준에 맞췄으며, CO²배출량도 가솔린차보다 25%나 적은 '친환경'요소를 갖췄다.
또 터빈훨을 돌리는 배기가스의 양과 속도 조절장치가 달려있어, 기존 제품에 비해 연비는 5~7%, 가속력은 10~15% 상승했다. 임 대표는 "유럽의 경우 절반가량이 디젤차"라며 "아직 디젤차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부족하지만 머지않아 국내에도 승용디젤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니웰코리아는 글로벌 기업인 하니웰그룹의 터보 테크놀로지 사업부 한국법인이다.
하니웰 본사가 자본금 300만달러를 전액 출자한 100% 외국투자 법인으로, 1989년 경기도 시화공단에 공장을 설립하면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하니웰코리아의 브랜드인 '가레트 터보차저'는 현대, 대우, 기아, 쌍용 등 국내 완성차업체와 아우디, BMW, 폭스바겐, 볼보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엔진 성능을 높이기 위해 장착하고 있다.
하니웰코리아는 현지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외국계 기업이다.
40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현재 직원 수가 240명으로 늘었다. 매출도 20배 이상 급성장했다. 출범 때부터 회사를 이끈 임 대표는 "240명의 직원 전원이 한국인으로 구성됐다"며 "본사의 앞선 기술력과 현지의 인재를 접목시킨 경영이 성장 밑거름"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특히 능력있는 여성인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생산직의 20%를 여성이 차지하고 있고,재무담당 최고위직도 여성이다.
임 대표는 "실적과 기술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라며 "환경과 에너지를 생각하는 터보차저 개발도 사람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회사의 장점인 부서 간 상생협력과 직원들의 긍정적인 마인드도 사람 중심 경영이 빚어낸 결과"라고 자랑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매연 낮고 연비 향상…디젤 업그레이드
"엔진도 선택시대, 스포츠카보다 빠른 나만의 승용차를 경험해보세요."
'2007서울모터쇼'에 참가한 하니웰코리아(대표 임병현 www.honeywell.co.kr)의 컨셉트다.
하니웰코리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최고출력 176마력인 카이런 2.7을 280마력의 힘을 가진 차로 탈바꿈시켰다.
최대토크도 35.7kg/m에서 56kg/m으로 향상시켜 포르쉐 카이엔(245마력)보다 성능이 좋아졌다. 강한 파워는 이 회사의 터보에서 나온다.
터보란 배기가스 에너지를 이용해 엔진에 더 많은 공기를 공급하는 정밀한 공기펌프다.
힘만 업그레이드시키는게 아니다. 디젤차는 매연이 심하다는 고정관념도 뒤집었다.
특히 승용디젤에 적용되고 있는 VGT터보는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 배출량을 유로4기준에 맞췄으며, CO²배출량도 가솔린차보다 25%나 적은 '친환경'요소를 갖췄다.
또 터빈훨을 돌리는 배기가스의 양과 속도 조절장치가 달려있어, 기존 제품에 비해 연비는 5~7%, 가속력은 10~15% 상승했다. 임 대표는 "유럽의 경우 절반가량이 디젤차"라며 "아직 디젤차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부족하지만 머지않아 국내에도 승용디젤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니웰코리아는 글로벌 기업인 하니웰그룹의 터보 테크놀로지 사업부 한국법인이다.
하니웰 본사가 자본금 300만달러를 전액 출자한 100% 외국투자 법인으로, 1989년 경기도 시화공단에 공장을 설립하면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하니웰코리아의 브랜드인 '가레트 터보차저'는 현대, 대우, 기아, 쌍용 등 국내 완성차업체와 아우디, BMW, 폭스바겐, 볼보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엔진 성능을 높이기 위해 장착하고 있다.
하니웰코리아는 현지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외국계 기업이다.
40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현재 직원 수가 240명으로 늘었다. 매출도 20배 이상 급성장했다. 출범 때부터 회사를 이끈 임 대표는 "240명의 직원 전원이 한국인으로 구성됐다"며 "본사의 앞선 기술력과 현지의 인재를 접목시킨 경영이 성장 밑거름"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특히 능력있는 여성인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생산직의 20%를 여성이 차지하고 있고,재무담당 최고위직도 여성이다.
임 대표는 "실적과 기술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라며 "환경과 에너지를 생각하는 터보차저 개발도 사람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회사의 장점인 부서 간 상생협력과 직원들의 긍정적인 마인드도 사람 중심 경영이 빚어낸 결과"라고 자랑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