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나노팜‥'나노미터의 힘'으로 첨단 의약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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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여드름ㆍ탈모 치료 제품 높은 호응
㈜나노팜(대표 이봉한 www.nanopharms.com)은 '나노미터의 힘'으로 의약품과 화장품을 생산하는 첨단 제약회사다.
10억분의 1미터 단위로 잘게 쪼개진 캡슐 안에 유효물질을 담아 피부 흡수율을 높이는 나노기술로 여드름 치료제, 아토피 치료제, 화이트닝 크림, 탈모 치료제 등 30여 가지의 기능성 제품을 만들어 왔다.
이 회사가 나노기술에 눈을 뜬 건 2001년부터. 해외 유수 제약회사들의 의약품을 수입, 유통하는 일에 주력했었다.
1978년 창립 때부터 30년 가까이 한 우물을 파오다, 독자 의약품을 개발하겠다는 일념으로 나노기술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서울대 약학대학과 산학협약을 맺고 나노기술을 전수받았으며, 자체 연구소를 설립해 제품개발에 몰두했다.
2002년에는 까다로운 K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허가를 따냈고, 이어 여드름치료제, 기미치료제 등의 독자 의약품으로 연간 70억~8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여드름과 탈모 치료에 관한 의약품 개발에서 남다른 기술력을 발휘한다. 여드름 치료부문에서는 국내 최초로 효소 세안제를 개발해 화제가 됐다.
특히 이 회사의 효소 세안제품인 '아크네자임 워싱 파우더'는 지성 및 여드름 피부 전용제품이다.
천연효소 성분인 파파인과 프로테아제가 함유돼 있어 단백질 분해 작용이 뛰어난 것이 특징.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모공을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커서 1회 사용으로 이중세안을 한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더해 보습성분과 피부진정성분으로 피부를 편안하게 한다고.
같은 효소 세안제인 '파워엔자임'은 메이크업 클렌징, 모공 세정, 피부 보습, 피부진정, 피부보호 등 다섯 가지의 기능을 갖췄다.
이봉한 대표는 "피부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 피부에 관한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특히 치료와 화장품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기능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탈모 치료부분에서는 과학적인 근거에 의해 탈모가 생기는 원인부터 철저히 분석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나녹시딜 액'. 이 제품은 모낭 깊숙이 자리 잡은 모발생성 줄기세포가 활성화돼야 머리카락이 잘 자란다는 원리를 토대로 개발했다.
남성형 탈모증 치료제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미녹시딜'을 나노 캡슐로 만든 이 제품은 두피 침투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두피 아랫부분에 자리한 모유두에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모발생성을 유도한다.
㈜나노팜은 나노기술과 제품에 대한 홍보를 위해 피부질환 치료를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 교육마케팅, 각종 후원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에 각종 피부질환과 탈모, 의약품에 대한 설명을 올린 '교육자료' 게시판을 마련해 소비자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 샘플 신청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소비자가 제품을 써본 후 구입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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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이봉한 대표
"기술력 검증에 자존심 걸었죠"
2001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의약품 원료 전시회 현장. 이날 나노기술을 접하고 돌아온 이봉한 대표에 의해 ㈜나노팜의 '제2의 창업'이 시작됐다.
5년 간 쉬지 않고 달려온 이 대표의 열정과 노력으로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고 그의 성공이 알려지면서 이제는 후발업체들도 여럿 생겼다.
현재 이 대표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기술력이 검증되지 않은 유사업체가 너무 많다는 것. 그는 "나노기술을 개발했다면 이를 증명하는 과정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럼에도 자체 기술을 눈으로 확인할 사진촬영기술조차 없는 업체들이 허다하다"고 꼬집었다.
때문에 이 대표는 연구개발과 더불어 '증명과정'에서도 특유의 철두철미함을 고집한다.
나노 캡슐과 그 안의 약품을 사진으로 찍기 위해 전국 각 대학의 현미경을 찾아다닌 일은 유명한 일화로 남아있다.
이 대표는 "앞장선 기술 없이는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로 독창적인 나노기술을 만들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제품들을 많이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여드름ㆍ탈모 치료 제품 높은 호응
㈜나노팜(대표 이봉한 www.nanopharms.com)은 '나노미터의 힘'으로 의약품과 화장품을 생산하는 첨단 제약회사다.
10억분의 1미터 단위로 잘게 쪼개진 캡슐 안에 유효물질을 담아 피부 흡수율을 높이는 나노기술로 여드름 치료제, 아토피 치료제, 화이트닝 크림, 탈모 치료제 등 30여 가지의 기능성 제품을 만들어 왔다.
이 회사가 나노기술에 눈을 뜬 건 2001년부터. 해외 유수 제약회사들의 의약품을 수입, 유통하는 일에 주력했었다.
1978년 창립 때부터 30년 가까이 한 우물을 파오다, 독자 의약품을 개발하겠다는 일념으로 나노기술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서울대 약학대학과 산학협약을 맺고 나노기술을 전수받았으며, 자체 연구소를 설립해 제품개발에 몰두했다.
2002년에는 까다로운 K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허가를 따냈고, 이어 여드름치료제, 기미치료제 등의 독자 의약품으로 연간 70억~8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여드름과 탈모 치료에 관한 의약품 개발에서 남다른 기술력을 발휘한다. 여드름 치료부문에서는 국내 최초로 효소 세안제를 개발해 화제가 됐다.
특히 이 회사의 효소 세안제품인 '아크네자임 워싱 파우더'는 지성 및 여드름 피부 전용제품이다.
천연효소 성분인 파파인과 프로테아제가 함유돼 있어 단백질 분해 작용이 뛰어난 것이 특징.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모공을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커서 1회 사용으로 이중세안을 한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더해 보습성분과 피부진정성분으로 피부를 편안하게 한다고.
같은 효소 세안제인 '파워엔자임'은 메이크업 클렌징, 모공 세정, 피부 보습, 피부진정, 피부보호 등 다섯 가지의 기능을 갖췄다.
이봉한 대표는 "피부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 피부에 관한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특히 치료와 화장품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기능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탈모 치료부분에서는 과학적인 근거에 의해 탈모가 생기는 원인부터 철저히 분석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나녹시딜 액'. 이 제품은 모낭 깊숙이 자리 잡은 모발생성 줄기세포가 활성화돼야 머리카락이 잘 자란다는 원리를 토대로 개발했다.
남성형 탈모증 치료제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미녹시딜'을 나노 캡슐로 만든 이 제품은 두피 침투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두피 아랫부분에 자리한 모유두에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모발생성을 유도한다.
㈜나노팜은 나노기술과 제품에 대한 홍보를 위해 피부질환 치료를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 교육마케팅, 각종 후원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에 각종 피부질환과 탈모, 의약품에 대한 설명을 올린 '교육자료' 게시판을 마련해 소비자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 샘플 신청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소비자가 제품을 써본 후 구입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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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이봉한 대표
"기술력 검증에 자존심 걸었죠"
2001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의약품 원료 전시회 현장. 이날 나노기술을 접하고 돌아온 이봉한 대표에 의해 ㈜나노팜의 '제2의 창업'이 시작됐다.
5년 간 쉬지 않고 달려온 이 대표의 열정과 노력으로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고 그의 성공이 알려지면서 이제는 후발업체들도 여럿 생겼다.
현재 이 대표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기술력이 검증되지 않은 유사업체가 너무 많다는 것. 그는 "나노기술을 개발했다면 이를 증명하는 과정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럼에도 자체 기술을 눈으로 확인할 사진촬영기술조차 없는 업체들이 허다하다"고 꼬집었다.
때문에 이 대표는 연구개발과 더불어 '증명과정'에서도 특유의 철두철미함을 고집한다.
나노 캡슐과 그 안의 약품을 사진으로 찍기 위해 전국 각 대학의 현미경을 찾아다닌 일은 유명한 일화로 남아있다.
이 대표는 "앞장선 기술 없이는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로 독창적인 나노기술을 만들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제품들을 많이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