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보호예수된 8600만주가 5월 중에 해제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2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8개사 4600만주와 코스닥시장 22개사 4000만주 등 총 30개사 8600만주의 물량이 이달 중에 해제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인천도시가스의 대주주 물량인 276만여주(발행주식수 비율 69.15%)가 보호예수에서 풀리게 되며, 제로원인터랙티브 동방(우선주 포함) 대상홀딩스 주연테크 세안 등의 보호예수 물량도 해제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유진기업의 총 발행주식 26.46%에 해당되는 602만여주의 물량이 보호예수에서 풀리는 것을 비롯해 세종로봇과 태광이엔시 포휴먼 도움 팅크웨어 어울림정보기술 GK파워 엔트로피 디보스 뉴로테크파마 등 22개사가 이번에 해제 대상이다.

증권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됐다고 해당 주식이 모두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것은 아니나 물량부담에 대한 우려 자체만으로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개인투자자은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